나의 이야기

[스크랩] 춘당지 원앙이

BAER 2014. 9. 3. 16:25

춘당지 원앙이

 

원앙이도 철새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러나 창경궁 춘당지에는 남아서 텃새로 사는 원앙이도 있답니다

<2012.2.12. 춘당지에서> 

 

 

춘당지의 얼지않은 물가에 빙 둘러 앉아 있는 원앙이들...이렇게 귀여울 수가..!

 

 

원돌이와 원순이는...사랑을 했더래요

 

 

이렇게 다정해 보여도 실제로는 원앙이 수컷이 바람을 피운다는 설이 있어요,ㅎㅎ

 

 

수면은 하나의 거울....빙 둘러 앉아 열심히 화장을 고칩니다

 

 

사람들은 화려한 수컷이 예쁘다고들 하지만, 

암컷의 회갈색도 내눈에는 세련되어 보입니다

 

 

원앙이 가슴은 유난히 볼록합니다, 가슴을 맞 대고 ..

."그대 사랑을 믿어도 될까요~?"

 

 

귀속말로..."오빠 한 번 믿어 봐...

춘당지 물이 마를 때까지 죽도록 사랑해~!"

 

 

에구 찌부둥 해~! 가끔 체조도 해야 해...

 

 

우 헤헤헤.... 아이고 우수워라! 원앙이 배꼽 빠지네...

 

 

가려워서 이러는 게 아니야, 지금 화장중.....

 

 

가끔은 원앙이도 고독하고 슬퍼....

원앙이나 인간이나 산다는 건 다 그래

 

 

경계경보 발령...

놀라거나 경계를 취할 때는 이렇게 깃털을 세웁니다

 

 

외면하고 있는 원돌이...한눈 팔면  안돼욧!

 

 

행복한 한쌍의 원앙으로 살거라~! 부디 촌스런 주례 말씀을 기억하세요

 

 

저무는 저녁햇살을 등지고 물가에 서 있는 원순이...

원돌이가 또 속 썪였나...?

 

一枝梅

 

 

桐 千 年 老 恒 藏 曲梅 一 生 寒不賣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어느새 매화가 피었군요, 봄이 머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이무렵이면 한번 들러보는 두물머리의 석창원에서

한창 꽃 피우고 있는 매화를 만났습니다

<2012.2.9.석창원에서>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고,

옛 여인들은 이를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松)와 대나무(竹) 그리고 매화(梅)를

세한삼우(歲寒三友)라 하여 시인 묵객들이 작품 소재로 즐겨 다루었지요.

 

 

벚꽃을 닮았으나 벚꽃처럼 야단스럽지 않고,

배꽃과 비슷해도 배꽃처럼 청상(靑孀)스럽지가 않고.
군자의 그윽한 자태를 연상시키는 
격조있는 꽃이 바로 매화...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 하지 않던가.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옛날에 장원급제하면 머리에 매화를....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 잘 비유됩니다.

 

 

석창원은 대형 비닐 온실인데,

여러형태의 매화가 다수  꽃 피우고 있고 동백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雪寶頂

 

구채구, 황룡 관광에서 아름다운 만년설산 雪寶頂을 빼 놓을 수는 없겠다.

첩첩 산중 제일 높은 산이 설보정인데 높이가 5,588m나 된다, 설보정 트레킹코스 여행 상품도 있지만, 우리는 먼데서 바라 보는 것으로 족하게 생각한다

 

 

 

황룡으로 들어 오는 구불구불한 길을 뒤돌아 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바라본 황룡 골짜기...만년설산에서 녹은 물이 흘러내리며 수많은 계단식 못을 만들고, 푸르고 맑은 물이 흘러 넘친다

 

 

설산과 앞에 보이는 황룡고사 사이에 유명한 오채지가 있다

 

 

 

 

 

여기서부터는 관광버스 안에서 찍은 것이라 화질이 시원찮다

 

 




출처 : 첼린즈
글쓴이 : 산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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